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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 순간의 합이 모여 “조 블랙의 사랑”

by 그 시절 나의 추억 2025. 4. 25.

 

유튜브로 자주 듣던 ost “Meet Joe Black” 곡 모음이 있었는데,

문득 요즘 영화에 빠져있다보니 노래를 통해 이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3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한번 더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노래도 영화의 흐름도 너무 좋아 두번, 세번 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영화속 음악은 예술적이며 스토리와 너무 찰떡인

이 영화 알게 되어서 행복한 시간입니다. 또한 영화의 ost곡중 Kauai 45 & Sweet Cocoa - Just the Two of Us 는 너무 명곡입니다. 문득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책을 볼때 자꾸 곱씹게 되는 글이 있습니다. 그것이 나를 고전에 빠져들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그런거 같습니다. 자꾸 보고 싶게 만들고, 그 노래만 들으면 영화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모르고 들을때는 그냥 좋다 이런 느낌이였다면, 알고 들으니 더 깊게 빠져들게 만듭니다.

 

65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한남자가 죽음의 신을 만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대기업 회장이자 두 딸의 아빠인 빌은 최근 환청을 듣게 됩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곧 다가올 회사 합병 문제에만 신경쓰고 있던 어느날, 빌은 둘째 딸 수잔의 연애가 탐탁치 않았고, 너도 좋은 사람을 만나서 불꽃 튀는 사랑을 해보라며 조언을 합니다.

이때도 빌은 환청을 듣게 되었지만 그냥 넘기게 됩니다. 수잔의 직업은 의사, 카페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묘한 끌림을 느끼게 되는 남성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수잔에게는 남자친구드류가 있었기에 아쉬움만 가득 안고 인사하고 떠납니다.

그날밤 빌은 또 다시 환청을 듣게 되고 환청의 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아까 수잔이랑 이야기 하던 바로 그남자였습니다. 저승사자는 빌이 궁금해서 사고가 난 이 남자 몸에 들어갔다고 말하며, 빌의 사망날짜를 미뤄주는 대신 자신을 인간세계 구경시켜 달라고 제안합니다. 그러고 가족모임에 같이 참석하게됩니다. 얼떨결에 이름이 조 블랙이 된 저승사자와 같이 동행하게 되는 빌은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합병문제에 대한 이사회 안건에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려는 빌에 의해 무산되고 맙니다. 빌은 조를 만나고 자신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매일 가족모임을 가지고 있었고, 수잔은 자신이 조를 마음에 둔다는 걸 알게 되면서 남자친구 드류와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드류가 빌을 사임시키게 되고, 수잔은 빌과 사랑에 빠지고 됩니다.

조는 그러다 문득 그의 여정에도 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조는 빌에게 말하길 빌의 생일파티가 끝나면 떠나자고 합니다. 조는 수잔에게 떠난다고 말하고 수잔은 따라간다 말했지만, 어쩐지 커피숍에서 본 조와 지금은 조는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빌의 생일날 드류가 회사를 팔아 버리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된 빌은 회사를 지키기 위해 드류 몰래 이사회를 열고 드류의 계획을 이사회도 듣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드류는 회사에 쫒겨나고, 빌은 명예를 되찾았습니다. 그러고 빌은 자신의 생일파티를 즐기게 됩니다. 혼자만의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조와 같이 떠납니다.

 

빌의 뒤를 따라오던 수잔 앞에 조가 다시 나타났는데, 알수 있었습니다. 그가 커피숍에서 만난 조라는 사실을 ,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나의 마지막 가는 길 참 잘 살고 간다라고 담담히 받아들이게 되는 빌과 인간과의 만남을 통해 감정느끼게 되는 조,

죽음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 사람들을 남기고 가야하는 슬픔, 내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 너무 소중한 시간을 이 영화를 알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시간은 무한대인듯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헤어짐의 슬퍼하기보다는 그 순간의 경험들을 소중히 여길 것을 이야기합니다. 다시한번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